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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락사고 예방이 관건이다…지난달 건설재해 3건 중 2건은 ‘떨어짐’

작성자: 관리자

조회: 203 등록일: 2024-03-06

지난달 건설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3건 중 2건은 ‘떨어짐’에 의한 사고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. 전문가들은 중대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건설업의 사고 감소를 위해 떨어짐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. <table id="img_tbl" style="border-collapse: collapse; border-spacing: 0px; table-layout: fixed; color: rgb(51, 51, 51); font-family: nsk, sans-serif, 돋움, Dotum, Helvetica, "Apple SD Gothic Neo"; font-size: 20px; letter-spacing: -0.7px; background-color: rgb(247, 247, 247); margin-left: auto; margin-right: auto;"><tbody><tr><td style="border: 1px solid transparent; user-select: text; vertical-align: middle;"><img id="ed_img" src="https://image.dnews.co.kr/photo/photo/2024/03/05/202403051134329420143-2-467914.jpg" style="border-style: none; vertical-align: top; width: 700px;"></td></tr><tr><td class="news_view_img_subject" style="padding: 5px 10px 10px; font-size: 14px; color: rgb(28, 136, 142); letter-spacing: -0.05em; line-height: 15px; border: 1px solid transparent; user-select: text; vertical-align: middle;">경기도 내 한 건설현장에 설치된 추락방지 경고문. /사진:박흥순 기자</td></tr></tbody></table> 고용노동부(장관 이정식)는 5일 ‘2월 중대재해사이렌 자료모음’을 통해 지난달 건설업에서 총 18건의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.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 사고의 66.7%에 달하는 12건이 떨어짐에 의한 사고였고 △끼임 2건 △맞음 2건 △깔림 1건 △기타 1건 등으로 집계됐다. 사고 기인물별 통계는 ‘단부 등 건축물·구조물 및 표면’이 총 11건으로 전체 건설업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. 또 ‘철골 등 부품, 부속물 및 재료’가 2건이었고 ‘굴착기 등 건설 설비·기계’, ‘지게차 등 운반 및 인양 설비·기계’가 각 1건 이었다. 나무 등 기타 기인물도 3건이었다. 특히 지난달에는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발생한 떨어짐 사고가 많았다. 2월24일 경북 문경시에서는 종교회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비계 해체작업 중 11.7m 아래로 떨어져 숨을 거뒀고, 13일에는 충북 음성군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낙하물 방지망 철거 작업을 하던 재해자가 18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운명을 달리했다. 또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에서 떨어졌음에도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망사고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. 2월15일에는 경기 포천시 교육시설 화장실 환경개선 공사 중 이동식 비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1m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했고, 충북 진천군에서는 플라스틱 박스에 올라가 설명절 상품진열대 설치 작업을 하던 재해자가 30cm바닥으로 떨어져 생을 마감했다. <table id="img_tbl" style="border-collapse: collapse; border-spacing: 0px; table-layout: fixed; color: rgb(51, 51, 51); font-family: nsk, sans-serif, 돋움, Dotum, Helvetica, "Apple SD Gothic Neo"; font-size: 20px; letter-spacing: -0.7px; background-color: rgb(247, 247, 247); margin-left: auto; margin-right: auto;"><tbody><tr><td style="border: 1px solid transparent; user-select: text; vertical-align: middle;"><img id="ed_img" src="https://image.dnews.co.kr/photo/photo/2024/03/05/202403051134329420143-2-467917.jpeg" style="border-style: none; vertical-align: top; width: 700px;"></td></tr><tr><td class="news_view_img_subject" style="padding: 5px 10px 10px; font-size: 14px; color: rgb(28, 136, 142); letter-spacing: -0.05em; line-height: 15px; border: 1px solid transparent; user-select: text; vertical-align: middle;">근로자들이 고소작업대를 활용해 작업하는 모습.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. /사진:박흥순 기자</td></tr></tbody></table> 이처럼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떨어짐 사고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. 최근 3년간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(CSI)에 신고된 건설업 사고 중 떨어짐으로 인한 사고는 50.3%였다. 범위를 넓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건설업 사고 유형을 살펴봐도 떨어짐의 비중은 56.6%에 달해 건설현장 사고의 절반을 넘겼다. 국내 건설업의 떨어짐 사고는 해외와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다. 미국 CPWR Construction Fatality Map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난 10년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6195건(2023년 기준)이었다. 이 중 ‘Falls, Slips, Trips(떨어짐, 미끄러짐, 헛디딤)’사고는 약 2300건으로 전체의 37% 수준에 그쳤다. 전문가들은 건설업의 중대재해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떨어짐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. 건설안전 전문가 A씨는 “떨어짐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설현장의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. 국내에서는 철골공사 중 보 상부에서 이동하는 근로자를 위해 생명줄 설치용 포스트와 추락방지망을 설치한다. 반면 해외 선진국은 근로자들의 보 상부에 아예 올라가지 않고 고소작업대 등 장비를 활용해 작업을 하는 차이가 있다”며 “안전모, 안전대 등 개인 안전장비와 안전수칙은 기본으로 지키면서 고소작업이 불필요한 설계, 로봇시공 등 떨어짐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”고 말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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